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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 임기 2년 남기고 사임

등록 2026.07.25 09:06:52수정 2026.07.25 09:14:24

축출된 전 총리 세력…사임 압력

[AP/뉴시스]24일(현지시각) 사임한 모하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 2026.7.25.

[AP/뉴시스]24일(현지시각) 사임한 모하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 2026.7.2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야당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온 모하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76)이 5년 임기를 2년 남긴 24일(현지시각) 사임했다고 알자지라 TV가 보도했다.

샤하부딘은 공보비서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건강 검진에서 자율신경병증이라는 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 때문에 나는 때때로 순간적인 의식 상실을 겪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법에 따라 새 대통령은 앞으로 90일 안에 선출돼야 한다.

샤하부딘은 24일 하피즈 우딘 아메드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는 중병을 앓고 있다 … 따라서 헌법상 직위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메드는 샤하부딘의 사임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와르 알람 대통령 대변인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사임은 서명된 서한을 의장에게 제출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샤하부딘은 지난 5월 치료를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인도에 체류하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와 전화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 가운데 사임했다.

샤하부딘은 2023년 4월부터 방글라데시 대통령이었으며 그의 임기는 2028년 끝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2024년 8월 하시나가 청년 시위대에 의해 축출된 뒤부터 며칠 뒤 과도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의 격동기에 나라를 이끌었다.

방글라데시 대통령은 국가원수지만 대체로 의례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행정 권력은 총리와 내각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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