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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각수 분배장치 엔비디아 인증 획득…AI DC 시장 공략 가속

등록 2026.07.27 10:02:57

600kW급 CDU, 국내 최초 인증 획득

AI 데이터센터용 기술 신뢰성 입증

[서울=뉴시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인증을 획득한 LG전자의 60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 (사진=LG전자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인증을 획득한 LG전자의 60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 (사진=LG전자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LG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각수 분배 장치(CDU)에 대한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600킬로와트(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에 대한 최종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600kW급 CDU는 액체 냉각의 심장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최첨단 반도체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AI 서버 랙(Rack)의 전력밀도와 발열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공간 전체를 식히는 기존의 공랭식(Air Cooling) 냉각 방식에 칩셋의 열을 직접 흡수하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추가로 결합하는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의 CDU는 고밀도 AI 서버의 GPU와 CPU에 장착된 콜드 플레이트로 냉각수를 순환시켜,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는 '다이렉트 투 칩(DTC)' 솔루션을 구현해 기존 공랭식 시스템과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번 엔비디아 인증은 대부분의 AI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엔비디아 서버랙의 발열을 제어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 신뢰성을 입증함으로써, LG전자 CDU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공급망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매년 약 26%씩 성장하며 2034년 약 1335억 달러(한화 약 18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주도하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의 협력 기회를 확보하고 고객사의 기술 검증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메가와트(MW)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MW·2.5MW·4MW 등 대용량 CDU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인증 획득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신뢰성 높은 액체냉각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만의 독보적인 자체 냉각 기술과 그룹 차원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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