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종합)
등록 2026.07.27 18:54:42수정 2026.07.27 20:02:23
윤리위원 5명 중 3명만 회의 참석해 의결
'부의장 낙선' 조경태·'멱살' 권영진·'친한' 진종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멱살 항의 소동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 후 발언하고 있다. 2026.07.2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21378426_web.jpg?rnd=2026072711243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멱살 항의 소동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 후 발언하고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윤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이들 3명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앞서 윤리위는 6·3 지방선거 이후 두 차례 회의를 열였지만, 재적위원 과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징계 개시를 의결하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재적위원 5명 중 윤민우 위원장을 포함한 3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총 7인으로 구성되는 윤리위는 최근 내분으로 윤리위원 2명이 사임하면서 5명이 남았는데, 재적 위원 과반인 3명만 출석해도 의결이 가능하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지난 5월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결정된 당내 부의장 선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조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징계 개시 관련) 통보를 받은 게 전혀 없다"며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부의장직에 앉으면 안 된다는 말이 왜 징계감이 되나. 그런 부분을 징계하겠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내란 옹호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권영진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지난 23일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제소됐다. 당 지도부는 이날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제명 수준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권 의원 징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날 정 원내대표를 찾아 면담한 뒤 "어떤 이유든 간에 원내대표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제 부족함이고 잘못"이라면서도 탈당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당 쇄신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으로 그간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진종오 의원의 경우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 요청서가 접수됐다. 장 대표는 지난 4월 진 의원이 한 의원 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북갑에 집을 구하고, 국민의힘 후보 무공천을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진상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박두형 경기 여주시의원이 제기한 이의신청은 기각했다. 앞서 박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정한 의장 후보를 따르지 않고 본회의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이유로 경기도당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고 처분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715_web.jpg?rnd=2026070815104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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