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간] 1942년 경성에서 펼쳐지는 추격전…'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

등록 2026.07.29 07:11:09수정 2026.07.29 07:22:25

[서울=뉴시스] 윤채근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 (사진=북레시피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채근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 (사진=북레시피 제공) 2026.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94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한 소설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북레시피)이 출간됐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첩보전, 누아르 사이에서 해방과 분단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휩쓸린 인간들의 삶과 결핍된 사랑을 담은 소설이다.

저자는 윤채근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고전문학을 현대화하는 여러 에세이를 집필해 왔다.

책은 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인으로 길러진 여인 혜심, 중경에서 온 아나키스트 김혁, 정의감 가득한 무도가 야마시타 경부, 밀정 불곰, 일제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구로다 군조 등이 적대적으로 공생하고 배반하는 이야기다.

출판사 관계자는 "역사의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은 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책은 프롤로그, '돌아올 수 없는 길', '황혼의 야차', '헤어진다는 것의 의미', '모두가 원하던 곳으로',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제목 속 '페이퍼체이스'는 숨바꼭질처럼 종잇조각을 떨어뜨리며 도망가는 이를 술래가 쫓는 게임의 이름이다.

""언젠가 남북 평화가 찾아오면, 그때 꼭 살아서 만나자. 그렇게 전해달라고 했네." / 김욱은 말없이 경부의 눈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 "살아서 만나자?" / "그렇게 말했네." / "그게 전부였나요?" / "전부였어. 살아남는다는 건 대단한 일이니까.""(328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