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칠레 FTA 현실 반영해 진화해야…광물자원 파트너십 MOU"
등록 2026.07.30 04:12:43수정 2026.07.30 06:53:11
3월 취임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앞두고 에페 통신과 서면 인터뷰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6.07.3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2105_web.jpg?rnd=20260730040050)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산티아고=뉴시스] 김지은 기자 =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칠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에페(EFE)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 무역, 인공지능(AI), 청정기술, 회복력 있는 공급망, 탄소 중립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발효 이후 이 협정이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협정이 그 이후 발생한 극적인 변화에 맞춰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칠레 양국이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개하고, 협정 현대화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정 현대화가 단순히 무역 규범을 개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949년 한국을 최초로 인정한 남미 국가인 칠레와의 협정 현대화를 통해 노동 기준 및 성평등 등의 분야를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에 대해 "196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칠레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60여 년에 걸쳐 공고히 다져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며 "한-칠레 관계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이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목표는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칠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및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안정적인 수요와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강점들이 광물 개발 및 가공부터 첨단 제조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프라, 방위 산업, 공공안전 및 해양 안전 등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28년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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