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與 대표는 스스로 빛나려고 해서는 안 돼…선호투표서 결정 날 것"
등록 2026.07.30 15:07:5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미래 총회에서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5.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21376861_web.jpg?rnd=2026072515195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미래 총회에서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을 당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30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따르면 박 부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지난 25일 민주당 내 의견그룹 '정치와 미래' 총회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당시 "지금까지 3차례 대통령 탄핵은 모두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불화에서 시작됐다"며 "당정 일치의 길을 확고하게 수행할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제 말은 자구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당을 위한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그리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내려면 이번 여당의 대표가 되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관계를 돌에 비유해 설명을 이어갔다. 박 부위원장은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용 무늬가 나는 돌일 수도 있고 꽃 그림처럼 보이는 돌일 수도 있다"며 "그 수석을 빛나게 하는 건 자기 스스로는 전혀 빛나지 않지만 돌을 받쳐주는 괸돌, 받침대가 바로 그 역할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스스로 빛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수석이 아무리 예뻐도 괸돌이, 받침대가 받쳐주지 못하면 덜거덕거리거나 아니면 그냥 강가에 나뒹구는 돌멩이하고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여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은 당시 강연자가 김민석 후보였던 만큼 발언이 특정 후보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뭐 누구를 지지한다, 지지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민주당의 당원이고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게 제약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의사를 표현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8·17 전당대회 전망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과반'을 자신한다지만 워낙 팽팽해 선호투표를 통해 결정 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양쪽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알아서 해석하라"고 답했다. 다만 "여론조사를 보니 근소하게 차이가 나더라"고 말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석·정청래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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