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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구조 재편·원가 절감' 통했다

등록 2026.07.31 05:20:00

2Q 영업익 8218억 사상 최대 이익

원가 절감·아시아 판매 증가 등 영향

사업 구조상 흑자 전환 신호탄 의미

[서울=뉴시스] SK온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온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SK온)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SK온이 올해 2분기 8218억원에 달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 속에서 사업 구조 재편, 원가 절감을 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는 단순 깜짝 흑자를 넘어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흑자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2분기 매출 2조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3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241억원)를 낸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이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이에 따라 SK온은 2분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SK온이 2분기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원가 절감 성과,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객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 효과가 더해지며 이익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SK온은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하며 차입금 부담을 지속 줄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합작 법인 체제를 종료해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을 줄인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 회복 수요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연계한 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것도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SK온은 지난 2월 1조원 규모의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한 바 있다.

또 충남 서산 배터리 생산 공장에 587억원을 투자해 연간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단순 깜짝 흑자가 아닌 사업 구조상 흑자 흐름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SK온이 전기차 수요 회복과 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 속에서 바닥을 찍고 이익 실현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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