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0대 기업에 전북 단 10곳…전년과 동일
등록 2026.07.31 11:19:53
2025년 기준 전북 1000대 기업 총매출액 9조9400억원
![[전주=뉴시스] 2025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기업 현황. (자료=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2201050_web.jpg?rnd=20260731111436)
[전주=뉴시스] 2025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기업 현황. (자료=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전북 기업이 단 10곳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지역 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기업 부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와 한국콘텐츠미디어가 발간한 '2026 한국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0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의 성장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전북지역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9조9400억원으로 전년보다 6203억원(6.7%) 증가했다. 또한 10개 기업 가운데 8개사의 전국 매출 순위가 상승하는 등 기존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스타항공㈜의 신규 진입이다.
군산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스타항공은 항공 수요 회복과 국내외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36.6% 증가한 6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국 매출 순위도 2150위에서 813위로 1337계단 상승하며 새롭게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도내 매출 1위인 동우화인켐㈜은 매출 2조892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하림(12.9%), 제이비우리캐피탈(16.1%), ㈜JB금융지주(19.5%), ㈜전주페이퍼(4.5%) 등도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JB금융그룹은 지주사와 계열사를 포함한 3개사가 2년 연속 1000대 기업에 포함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이어갔다.
반면 기업 규모와 저변 확대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드러냈다. 전북은 국내 1000대 기업 10개사로 전국 12위를 유지했으며, 전국 대비 비중은 기업 수 기준 1.0%, 매출액 기준 0.3%에 머물렀다. 또한 올해도 전국 매출 상위 200위권에 포함된 전북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간 기업 편중 현상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00대 기업의 73.2%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영남권은 15.0%를 차지한 반면, 전라권(전북·전남·광주)은 34개사(3.4%)에 불과했다.
김정태 회장은 "전북기업의 매출 증가와 전국 순위 상승은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제는 기존 기업의 성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업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업 투자와 산업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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