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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무등산 '노무현 길' 방문…"민주당의 뿌리 잇는 대표 될 것"

등록 2026.07.31 11:53:38수정 2026.07.31 12:10:24

"당권 도전, 바람 거스르는 길이지만 해야 할 일…이게 노무현 정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등산 노무현길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송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등산 노무현길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송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17 전당대회 첫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둔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등산의 등산로인 '노무현 길'을 찾아 "민주당의 뿌리를 잇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광주 무등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으셨던 노무현 길을 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 후보 수행실장으로 곁을 지켰던 대통령, 24년 만에 대통령의 길 위에 다시 섰다"며 "노 대통령은 지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한 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지역주의의 벽에 다시 도전했고, 불리해도, 부족해도, 질 것 같아도, 해야 할 일이라면 했다"며 "그래서 바보라 불렸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셨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을 인용하며 "바람에 실려 가는 새는 날지 못하고, 물살에 떠내려가는 것은 죽은 물고기뿐이다. 노무현 정신"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그렇게 살고자 했고, 질 줄 알면서 서울시장에 나섰으며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검찰과 싸워 무죄로 돌아왔다"며 "지금 이 도전도 바람을 거스르는 길이지만 해야 할 일이다.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 후보는 "어제는 하의도에서 김대중 정신을 새겼고, 오늘은 무등산에서 노무현 정신을 새겼다"며 "김대중의 포용, 노무현의 용기, 민주당의 두 뿌리다. 뿌리를 잇는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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