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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총력전…범추위도 출범

등록 2026.07.31 16:57:28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확대해

정부·국회·관계부처 건의·홍보

[태안=뉴시스] 31일 충남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31일 충남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6.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관·정·노가 모인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범추위)'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범추위는 이날 오후 2시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은 행정과 의회, 사회단체, 발전산업 노동계 등 60여개 단체들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군민 조직으로 통합 본사 유치를 지역 생존 과제로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첫 공식 행사다.

범추위는 이날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한 뒤 범군민 결의문을 채택했다.

범추위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정부와 국회,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와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 본사가 있는 태안은 정부의 2040년 탈석탄 정책에 따라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모두 폐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대체할 발전시설은 계획조차 없고 발전 본사마저 통합 과정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 위기감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발전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23%를 차지하는 태안에서 발전소 폐지와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연간 약 260억원의 지방세입과 9400여 명 정주인구, 1400억원 규모 소비지출 감소가 예상된다.

범추위는 대정부 호소문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통합본사는 행정 편의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에 따라 태안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추위는 또 "태안은 국내 최대 발전 인프라와 발전 전문인력, 송전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필수·이복환 범추위 공동대표는 "지난 7월 태안화력폐쇄대책위원회와 태안군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국회 정책 건의, 범군민 서명운동, 정책토론회 개최,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통합본사 유치 당위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태안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자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행정도 군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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