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르헨티나와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
등록 2026.08.01 03:29:20
"리튬 밸류체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구리 등 투자 기회 확대"
"원유 수입선 남미로 확대…천연가스·원자력 등 협력도 추진"
"이중과세방지협정 타결…한-메르코수르 협정 협상 조속 재개"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 백색홀에서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906_web.jpg?rnd=20260801021442)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 백색홀에서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한국과 아르헨티나 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탐사, 채굴, 투자 등 핵심광물 리튬의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국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원유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1일 오후(현지시간)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 제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리튬 사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구리 등 새로운 핵심광물 분야로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 실장은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기업은 올해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수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에 집중된 우리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넓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줄여 에너지 수급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중과제방지협정이 타결됐다. 우리 기업의 남미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은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K-푸드의 경우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의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해 이날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후속 추진을 관리하기로 했다. 경제공동위원회는 교역·투자를 비롯한 기업의 시장 접근 문제를, 에너지자원협력위에서는 리튬·구리·원유·가스·원자력 등에 관한 협력을 살피게 된다.
이밖에 양국은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고, 문화·교육·인적교류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우주·남극·보건 분야에 대한 새로운 협력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공통의 강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신속히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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