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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스코틀랜드럭비협회 CEO 전격 해임

등록 2026.08.01 18:56:00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윌리엄슨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스코틀랜드럭비협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윌리엄슨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스코틀랜드럭비협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윌리엄슨이 협회 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럭비협회가 윌리엄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그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존 맥귀건 스코틀랜드럭비협회 회장은 "윌리엄슨의 해임은 올해 초 이사회에 제기된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가 마무리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이사회는 CEO의 행위가 우리 조직이 요구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슨은 지난해 1월 스코틀랜드럭비협회에 합류했지만 임기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회사가 협회 CEO 재임 도중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스코틀랜드 여자 럭비대표팀 선수들과의 계약 문제로 선수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여자 럭비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일부 선수들이 계약 갱신 여부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대표팀 주장 레이첼 맬컴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불공정한 상황에 놓였다"며 "대회 이후 계약이 유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슨은 사과를 거부했다.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윌리엄슨은 지난 5월 협회로부터 장기 휴가 조치를 받았다. 당시 정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경영에서 무능한 모습을 보인 점이 문제가 됐다고 추측했다.

다만 데일리메일은 윌리엄슨의 해임이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윌리엄슨이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직원과 공개되지 않은 관계를 맺었고, 이 사실이 이사회에 보고된 후 조직의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의 빈 자리는 데이비드 화이트 스코틀랜드럭비협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다. 화이트는 후임 CEO가 선임될 때까지 대행 신분으로 윌리엄슨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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