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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도박판 주식시장은 인재…국정조사 반드시 해야"

등록 2026.08.03 14:46:30수정 2026.08.03 15:34:23

"김용범 실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지적


나경원 "도박판 주식시장은 인재…국정조사 반드시 해야"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국정조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3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주식시장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필요한 제안을 아주 적절한 시기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전날(2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우리 주식시장은 비정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게 코스피·코스닥 주식시장 대란의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외신에서도 우리 주식시장을 '도박판', '오징어 게임'이라고 비판할 정도"라며 "널뛰는 주식시장은 건강한 시장이 아니라 도박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혼란은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이라기보다 인재(人災)로 볼 수밖에 없다"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했다.

나 의원은 "김 실장 등이 '한국이 글로벌 3대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부동산 자금을 증시로 유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졸속으로 도입하고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한도를 높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재라고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그래야 앞으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 "징계를 안 한다고 구심점이 더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당에는 당의 질서가 있는 것이고 원칙에 따라 징계할 것은 해야 한다"며 "원칙에 따라야 당의 질서가 바로 잡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이라도 지나치게 과도하게 집행되거나 과한 징계가 이뤄질 경우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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