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전기요금, 송전비 반영 체계로 설계"…도입 촉구
등록 2026.08.04 16:32:15
경북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
![[안동=뉴시스] 4일 경북도 동부청사 강당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 후 참석자들이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도입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287_web.jpg?rnd=20260804162752)
[안동=뉴시스] 4일 경북도 동부청사 강당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 후 참석자들이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도입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실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는 4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희수 도의회 의장,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이 제도의 조기 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정부에 요구해 왔다.
현재의 대규모 발전과 장거리 송전 등 중앙집중형 구조로 발전소와 송전망이 있는 지역이 환경·사회적 부담을 감당하고 있으나 전기요금에는 이 기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논리다.
경북도의 지속적인 요구로 지난 2024년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지역별 전기요금 시행 근거가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전력요금개편안을 조만간 마련하고 공청회를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은 국내 전력의 최대 생산지이며 전력자립률 전국 1위 지역,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무탄소전력 전국 1위로 미래첨단 산업 입지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권혁수 환동해산업연구원장은 '합리적인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방향' 주제 발표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송전 비용과 발전지역 부담을 반영하는 요금체계로 설계돼야 한다"며 "경북은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택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 논의와 산업계의 대응 방향'의 주제 발표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로 신규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육성을 패키지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로 지역의 산업을 일으키는 구조가 돼야 하며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시작으로 지방정부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에너지 분권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부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전력을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 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 등 미래첨단 산업을 함께 키워 한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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