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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참선을 시로 만나다…금강 스님 '무영수 영원의 나무'

등록 2026.08.04 10:48:27

[서울=뉴시스] 무영수無影樹 영원의 나무 (사진= 담마북스 제공) 2026.08.04. photo@newsi.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영수無影樹 영원의 나무 (사진= 담마북스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숨 가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을 안아 주는 길,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차 한 잔의 온기를 느끼는 길, 한 번의 들숨과 날숨 속에서 삶을 다시 만나는 길을 '선명상'이라는 이름으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금강 스님이 시집 '무영수(無影樹) 영원의 나무'(담마북스)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 속으로 선명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 전통 간화선을 현대의 언어와 삶으로 풀어낸 수행의 기록이자,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명상 안내서 같은 시집이다.

스님은 "단 5분의 고요 속에서도 우리는 무영수의 평온한 그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선명상위원장과 승가교육위원장,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참선재단 이사장, 고불총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금강 스님은 수행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선명상을 알리고 있다.

시집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신심명의 노래'는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의 분별을 넘어 원융한 마음의 세계를 노래한다. '화두의 노래'는 '이 뭣고'라는 화두를 통해 생각의 벽을 허물고 본래의 자신을 마주하도록 이끈다. '증도가의 노래'는 깨달음이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일깨우고, '명상의 노래'는 숨 쉬고 걷고 차를 마시는 일상의 순간들이 모두 수행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금강 스님은 이번 시집을 통해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참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며, 선명상이 특별한 수행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방식임을 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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