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만에 상승폭 확대…노도강·중랑 '급등'
등록 2026.08.06 14:00:00수정 2026.08.06 14:28:23
부동산원 주간 동향…서울 매매 0.26%↑, 78주 연속 상승
중랑 0.52%·노원 0.46%↑…강북·금관구 0.3%대 급등
경기 4주 만 오름폭 확대, '반도체 배후' 성남 3인방 재반등
![[서울=뉴시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7081_web.jpg?rnd=20260716140745)
[서울=뉴시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78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률로는 전주(0.25%) 대비 0.01%포인트 높아져 3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 분위기인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수요가 지속되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외곽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금관구(금천·관악·구로)와 중랑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0.53%→0.52%)는 557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축에 속한다.
노원구(0.46%)는 2018년 9월 둘째주(0.56%) 이후 409주 만에 가장 높았던 전주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도봉구(0.23%→0.24%)와 강북구(0.33%→0.36%)는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금천구(0.32%)와 구로구·관악구(0.30%)는 나란히 0.3% 이상 뛰었다.
중구(0.36%→0.54%)의 경우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북구(0.49%), 서대문구(0.43%), 마포구(0.39%), 종로구(0.37%), 동대문구(0.31%), 영등포구(0.29%), 은평구(0.27%) 등도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다.
반면 송파구(0.15%), 서초구(0.02%), 강남구(0.01%) 등 강남 3구는 일제히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하며 하락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파르고 매매가격 상승은 더디었던 외곽 지역의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중랑·관악 등 상대적으로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이 적은 6억원 전후 아파트 또는 평형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며 높은 가격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은 0.16% 올랐다. 전주(0.15%)보다 높아져 4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배후 지역인 성남시 3인방은 전주 가격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이번 주에는 나란히 반등했다. 상승 흐름은 분당구(0.58%→0.32%→0.43%)와 중원구(0.49%→0.20%→0.41%), 수정구(0.44%→0.24%→0.36%)이다.
지난달 말 '3중 규제'로 묶인 화성시 동탄구의 상승률은 0.21%를 기록하며 7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용인시 기흥구도 전주 0.45%에서 이번 주 0.52%로 높아졌다.
반면 구리시(0.20%→0.18%)는 오름폭이 다소 줄었고, 수원시 영통구(0.32%→0.32%) 등 비규제지역의 풍선 효과는 미온적인 분위기다.
인천(0.03%)에서는 부평구·서해구(0.05%), 검단구(0.04%), 연수구(0.03%)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7% 올랐다.
지방은 0.01% 올라 전주와 같았다. 전남광주(0.06%)와 7개 도(0.01%)는 상승했고 4대 광역시(0.00%)와 세종(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해 전주(0.10%)보다 커졌다.
서울 지역 전셋값은 한 주 사이 0.25% 올랐다. 이는 전주의 상승률을 유지해 4주 만에 둔화세는 멈췄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돼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의 판단이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성북구(0.49%)가 가장 높았다. 노원구(0.42%), 금천구(0.38%), 강북구(0.33%), 마포구·강동구(0.32%), 종로구(0.3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초구(0.00%)는 25개 구 중 유일하게 보합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월 첫째주(0.00%) 이후 47주 만에 가장 낮다. 강남구는 0.01% 올라 지난 4월 첫째주(-0.04%) 이후 17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서울 전셋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6.53%로 매매 상승률(6.56%)에 근접해 있다.
경기는 0.18%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1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했다.
지방(0.04%)에서는 세종(0.11%)과 4대 광역시(0.04%), 7개 도(0.03%), 전남광주(0.0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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