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화, 자회사 배당확대로 주주환원…목표가 유지"
등록 2026.08.06 08:40:1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신증권은 6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 배당 확대 기조에 따라 지주회사 차원의 배당 재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최소 배당 정책의 재도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소주당배당금(DPS) 상향에 이어 한화생명이 배당을 재개할 경우 지주사의 배당재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주당 배당금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13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2.6% 감소했다. 건설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5774억원으로 집계되며 같은 기간 2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584억원으로 29.6% 줄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작년 2분기 건설 부문 도급 정산에 따른 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라며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 감소는 건축개발 대형사업 준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수주 가이던스 역시 직전 분기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하향했는데, 이는 미분양 리스크가 있거나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도는 사업을 하반기 계획에서 제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3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매출 비중이 큰 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줄어든 4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암모니아 가격 급등분이 판가로 전가되지 못하면서 질산 중심 소재의 사업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한화의 주주환원이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지난 4월 자기주식 5.9%를 소각 완료했으며, 자본배분 계획을 통해 최소 DPS를 1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배당 하방을 마련했다"며 "자회사 배당 재원이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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