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KAIST 총장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 대학 만들자"
등록 2026.08.10 13:27:52수정 2026.08.10 13:34:24
10일 취임식서 비전 발표 'AI와 글로벌 창업 등 5대 전략제시
![[대전=뉴시스] 10일 배충식 KAIST 총장이 대강당서 열린 취임식서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AIST 재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463_web.jpg?rnd=20260810131237)
[대전=뉴시스] 10일 배충식 KAIST 총장이 대강당서 열린 취임식서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AIST 재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 총장은 이날 대강당서 취임식을 갖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은 기본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본이 강한 조직의 KAIST를 의미한다" 말했다.
이어 "기본이 강한 인재란 존재와 상황을 인식하고 실존을 고민하며 배려심과 영감이 충만한 인간상으로 용기 있고 과학으로 무장한 강인한 사람"이라며 "탄탄한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AI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개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AI 전사이자 글로벌 혁신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과 역할이 분명하며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에 기반한 기본이 강한 조직도 만들겠다"고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방향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배 총장은 AI, 글로벌 창업, 교육·연구 몰입, 지속가능한 성장, 글로벌 협력 등 5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직접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KAIST의 미래 비전과 실행전략을 설명한 배 총장은 "교육·연구·창업·행정·캠퍼스 인프라·국제화 등을 아우르는 5대 발전전략 'Beyond Series'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첫 번째는 Beyond AI로 AI를 특정 전공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의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초교육과 AI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인간중심 AI, 모두를 위한 AI, 자율형 AI 등으로 교육·연구 영역을 확대한다는복안이다.
또 ▲실험실에 머물던 연구성과를 산업과 사회로 확장(Beyond Laboratory) ▲제한없이 효율적으로 연구·교육에 전념하며 신뢰에 기반 시스템 및 문화(Beyond Barriers) ▲ESG·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친환경·탄소중립 캠퍼스(Beyond Carbon) ▲국제화 캠퍼스, 국제공동연구, 글로벌·지역 혁신 생태계 및 구성원 연결(Beyond KAIST) 등을 추진한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 글로벌 창업을 활성화하고 산업체 위성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자율랩(AI Autonomous Lab)'을 구축하고 신입생 대상 특화 창업교육 등을 추진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 총장은 "효율적으로 국제화된 학교와 세계가 연결되는 글로벌 연결 문화를 실현하자"고 당부한 뒤 "널리 듣고 치열하게 행동하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이자 봉사하는 총장이 돼 새로운 기준을 이끄는 KAIST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배충식 총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8년 KAIST에 부임해 기계공학과장과 공과대학장,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지속가능연소 기술협력프로그램 의장과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등을 맡아 에너지·탄소중립 연구와 국가 과학기술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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