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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권 시내버스 9년 만에 개편…주민들 "노선·배차 늘려야"

등록 2026.08.10 14:09:15

월남동·선교·용산 주민들 교통 불편 호소

버스노조 "증차 없이는 배차 지연 불가피"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첫 시민공청회가 10일 오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2026.08.10.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첫 시민공청회가 10일 오전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9년 만에 추진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놓고 주민들이 생활권별 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노선과 배차 확대를 요구했다. 버스노조에서는 증차 없이 노선과 운행 횟수를 늘리는 데 따른 배차 지연을 우려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0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공청회'를 열고 동구지역 개편안을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월남동 한 주민은 버스 정류장 위치에 따른 승차 어려움과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지적했다.

이 주민은 "월남동에서 시내로 나갈 때 중앙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 1분 정도 정차하거나 출발점에서 승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녹동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가려면 소태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녹동역의 도시철도 운행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며 "도시철도공사와 협의해 녹동에서 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선교동 주민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 확대와 화순 방면 노선 추가를 요청했다.

그는 "선교지구에서 충장로나 광주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만큼 출퇴근 시간대 배차를 조금이라도 늘려달라"며 "신설되는 급행버스도 화순 쪽으로 생활권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노선을 추가해달라"고 말했다.

용산지구 주민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용산지구는 그동안 많은 불편을 감내했는데 이번 개편안에 용산지구와 소태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반영돼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구와 공동학군으로 묶인 용산지구 학생들을 위해 추가 노선 개편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상복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조 위원장은 "증차 없이 추진되는 노선 개편 과정에서 노선과 운행 횟수 증가에 따른 배차 지연은 불가피하다"며 "현장에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수요가 적은 방학에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개편으로 평균 배차간격은 25.2분에서 20.7분으로 4.5분 단축되고, 노선은 103개에서 118개로 15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운행횟수도 하루 8394회에서 9355회로 961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동구에는 조선대학교 통학 연계 간선 노선 4개 확충, 계림초교 추가 노선, 용산지구와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노선 등이 반영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동구를 시작으로 11일 서구·남구, 12일 북구·광산구에서 차례로 시민공청회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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