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다이허 회의서 대만 지방선거 개입 등 논의"
등록 2026.08.11 17:40:31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 대만 언론에 익명 전제로 주장
![[타이베이=AP/뉴시스] 2024년 10월 10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제113주년 쌍십절 국경일 축하 행사에서 사진을 찍는 남성.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4/10/10/NISI20241010_0001545975_web.jpg?rnd=20241010131653)
[타이베이=AP/뉴시스] 2024년 10월 10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제113주년 쌍십절 국경일 축하 행사에서 사진을 찍는 남성. 2026.08.11
11일 대만 타이베이타임스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베이다이허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만 관련 4가지 방침을 제시했다고 대만 국가안보 관계자가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국·대만에 대한 전략 등을 논의하면서 대만과 관련해서는 ▲무력에 의한 대만 독립 추구 저지 ▲대만에 대한 사실상 통치 강화 ▲대만 독립세력 저지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 지지 세력 결집 ▲11월 지방선거 기간 대만 '애국 세력' 지원 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4년마다 지방 공무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오는 11월 28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선거에서 중국은 대만 내 친중 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공산당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가짜 정보 등을 이용해 선거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도 나온다.
왕훙런 대만성공대 정치학과 교수는 중국공산당이 AI 기술을 이용해 목소리와 영상을 조작하는 일이 가능하다면서 대만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인 스레드를 활용해 선거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연합보에 말했다.
한편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다음달 예상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와 관련해서도 논의됐다고 타이베이타임스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대미 전략과 관련해서는 무역 사안 등을 통해 미국을 설득하는 대신 일본·필리핀·대만을 고립시키는 한편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차단하고 우크라이나·중동 상황 등을 활용해 중국의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 등이 제시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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