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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에 청주 지역 양채류 고사 피해 잇달아

등록 2026.08.13 17:28:13

27개 농가 15㏊서 피해 접수

충북 청주의 한 양채류 재배 농가에서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청주의 한 양채류 재배 농가에서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연일 이어진 극한 폭염으로 충북 청주 지역의 양채류 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이어진 불볕 더위 속에 양채류 재배 농가에서 강한 햇살에 의한 작물 고사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월2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청주 지역 일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35~37도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도 5㎜ 미만에 그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열대야로 지표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하순 아주심기한 지역 양채류 어린묘가 타들어가는 현상이 일부 농가에서 관찰됐다.

현재 지역 내 양채류 재배 농가 27곳이 고온 피해를 신고했다. 피해 규모는 면적 30㏊의 절반가량에 달한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만큼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는 보고 있다.

농가들은 스프링클러로 온도를 낮추거나 고사한 묘를 다시 심었지만, 이들 묘까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콜리 등 일부 품종은 추가로 심을 묘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노지 작목에 안정적 수분 공급을 위한 관수시설과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물생리활성제를 시범 보급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는 강한 일사와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차광막과 히트펌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피해 예찰과 현장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보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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