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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 먹거리 SMR 집중 육성…두산에너빌리티, 핵심 제조사 '부상'

등록 2026.08.13 11:45:26

3·4세대 SMR 아우르는 제조 역량 갖춰

2031년 연 20기 SMR 생산 체제 본격화

SMR 성장에 두산에너빌리티 존재감↑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핵심 부품 제조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세대와 4세대 SMR 아우르는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SMR 집중 육성 국면에서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SMR을 7대 첨단 기술 분야 중 하나로 정하고 향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 주는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7가지 첨단 기술, 7대 시드(SEED·씨앗) 프로젝트가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부산 기장군에 경수로형 기반의 3세대 한국형 SMR인 i-SMR을 상용화한다.

또한 비경수로형 기반의 4세대 SMR은 2030년대에 건설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는 3세대 SMR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동시에 4세대 SMR 기술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SMR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경수로형 원전 기반의 3세대 SMR은 물론 4세대 SMR에도 대응 가능한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3~4세대 SMR 개발사에 맞춤으로 핵심 부품을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미국 내 SMR Xe-100 16기에 핵심 소재 단조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한 Xe-100은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형과 달리 헬륨을 냉각재로 활용하는 비경수로형 기반의 4세대 SMR이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4세대 SMR에도 핵심 부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SMR 전용 공장 확보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총 8068억원을 투입해 창원 공장 부지에 SMR 전용 공장 신축,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 시설 구축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연간 20기 수준의 SMR 제작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SMR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는 만큼, 향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3~4세대 SMR 모두에 대응 가능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SMR 성장 흐름에서 수주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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