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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떨어지자 '줍줍'…'돈나무 언니' 엔비디아·브로드컴 샀다

등록 2026.08.13 20:45:37

[서울=뉴시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사진=ARK Invest 홈페이지 캡처) 2026.05.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사진=ARK Invest 홈페이지 캡처) 2026.05.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기술주 조정장에서도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를 사들이며 저점 매수에 나섰다. 반면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의 지분은 대거 처분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쿼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월요일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약 4300만 달러(약 610억원) 규모의 AI 반도체주를 매수했다. 반면 디어 주식은 약 368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아크인베스트의 개별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매도였다.

아크인베스트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 우드는 5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엔비디아 주식 12만 2422주를 사들였다. 매수 규모는 약 2660만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요일 2.86% 하락했다.

당시 엔비디아가 아폴로 글로벌,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 자산운용, 골드만삭스, KKR 등 주요 금융사들과 협력해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5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순환 금융이 발생할 가능성과 금융권의 재무적 노출 확대를 우려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브로드컴 주식도 3만 9020주 추가 매수했다. 거래 규모는 약 1650만 달러다. 브로드컴 주가는 월요일 1.25%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22.5% 상승했다.

반면 디어 주식은 6만 458주, 약 3680만 달러어치를 처분했다. 아크인베스트가 최근 몇 주간 이어온 디어 지분 축소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밖에 아크인베스트는 클라우드플레어 주식 5만 8142주(약 1810만 달러)와 테라다인 주식 2만 5790주(약 940만 달러)를 추가로 매수했다. 반면 쇼피파이 주식 700만 달러어치와 스노플레이크 주식 52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모두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이 우세하다. 분석가들은 두 기업의 AI 기반 성장세를 긍정적인 전망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디어에 대해서는 '매수(Moderate Buy)'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칩은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개발된 국가 차원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운데 92%에 사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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