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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동강·해인학원 이사장 별세…향년 83세

등록 2026.08.15 09:21:46

'어머니 리더십' 동신대·지역사회 발전 이끌어

대학장 엄수…18일 오전 10시 동강홀서 영결식

[전남광주=뉴시스] 고 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 (사진 = 동신대 제공). 2026.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고 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 (사진 = 동신대 제공). 2026.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동신대학교 제6·7대 총장을 지낸 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이사장은 다정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신대학교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교육계와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 최초의 여성 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전남광주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과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2007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추진위원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 광주발전연구원 이사 등을 맡아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광주협의회장과 광주통일관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안전행정부 안전문화운동추진 전남도협의회 공동위원장,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협의회 위원, 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교육과 안전, 통일, 인재 육성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광주여고와 서울대학교 농가정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신라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08년까지 동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신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2011년부터 동신중·동신고·동신여중·동신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동강학원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동신대학교 학교법인인 해인학원에서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이사장을 지낸 뒤 2018년 다시 이사장에 취임해 법인을 이끌었다.

동신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에는 학생들과 직접 독서클럽 활동에 참여하며 교내에 독서캠페인과 감사캠페인을 정착시켰다.

총장 퇴임 후에도 자비로 저명 작가들을 초청해 지역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행사를 후원하며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확산에 힘썼다.

동신대학교 개교 30주년을 앞둔 2017년에는 현금과 부동산 등 10억8000여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후에도 지역사회단체에 꾸준히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정부와 지역사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김 이사장에게 청조근정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무등여성대상과 대한적십자사 광무장 금장,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등도 받았다.

장례는 동신대학교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동신대학교 대정도서관 1층 동강홀에 마련했으며 영결식은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엄수한다. 장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이형석 동강·해인학원 상임이사와 차녀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등 1남 5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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