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다녀온 뒤 손 안 씻는 남편…6년째 싸우다 지쳤습니다"
등록 2026.08.19 00:00:00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이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2025.10.16.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192_web.jpg?rnd=20251016102512)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이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2025.10.16.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결혼 6년 차인 한 여성이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는 남편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온라인에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안 씻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 초반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온 뒤 손을 씻지 않고 주방으로 향하는 모습을 처음 발견했다고 했다. 손을 씻었냐고 묻자 남편은 씻었다고 답했지만 작성자가 이후 지켜본 결과 실제로는 손을 씻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작성자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손을 씻어달라고 요구했다. 부드럽게 설득하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작성자가 장염에 걸렸을 당시 손 위생 문제를 언급하자 남편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성자는 자신이 보고 있을 때는 손을 씻는 척하지만 보지 않을 때는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에는 신생아가 있는 만큼 화장실을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달라고 부탁했다. 남편은 처음 한달정도 이를 지켰지만 이후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작성자는 "이건 개인 취향이나 생활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기본 위생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6년 동안 얼마나 많이 얘기했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나고 솔직히 말할 에너지도 많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냥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걸 평생 그냥 두고 살기도 찜찜하다"며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작성자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의 행동을 두고 위생 관념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위생 개념 없는 사람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래서 연애할 때 모든 걸 잘 관찰하고 결혼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문제 인식을 해야 한다. 그게 전혀 문제라고 인식을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하는 누리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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