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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26 신진미술인' 지원…김진주 기획전·최혜련 개인전

등록 2026.08.18 08:58:12

한상아, 〈공탑(空塔) 1〉, 2021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상아, 〈공탑(空塔) 1〉, 20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2026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선정 전시로 김진주 기획자의 'Embody'와 최혜련 작가의 '오늘 다시 사심을'을 차례로 선보인다.

2008년 시작한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와 기획자에게 전시 경비를 지원하고 미술관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7인의 전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각지의 전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진주 기획자의 'Embody'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간 합에서 열린다. 고등어, 깃발옆차기, 이은새, 이종현&유지영, 한상아 등 5인(팀)이 참여해 정서와 정치, 신체 감각이 중첩된 '돌봄'을 탐색한다.

전시는 '돌본다'는 행위를 타인에게 마음을 기울이는 정서에 한정하지 않는다. 돌봄을 사적인 일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라는 정치적 문제이자,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훈련하고 익혀야 하는 '몸의 기술'로 바라본다.

참여 작가들은 내밀한 방(고등어), 저항과 접촉(이은새), 자립과 연결(한상아), 상호의존성(이종현&유지영), 우회적 제스처(깃발옆차기) 등을 통해 몸과 타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와 공존의 방식을 살핀다.

매주 토요일에는 관객 참여형 워크숍도 진행한다. 컨택즉흥춤과 대화·쓰기, 사운드, 바느질 등을 통해 관객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돌봄과 관계의 감각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어 최혜련의 개인전 '오늘 다시 사심을'이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북구 챔버에서 열린다.
최혜련, 〈오늘 다시 사심을〉, 2026 (2)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혜련, 〈오늘 다시 사심을〉, 2026 (2)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작가의 어린 시절 할머니가 이끌었던 가정 예배와 농촌 생활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산수화와 기독교 성화가 나란히 걸려 있던 방, 반복되는 농촌의 노동,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던 기도의 기억을 설치와 사운드로 재구성한다.

작가의 조형 작업은 농촌의 노동과 생활에서 얻은 이미지들을 반복적인 바느질을 통해 구축한 것으로, 제작 과정 자체를 하나의 수행으로 삼는다. 새롭게 작곡한 기도문을 바탕으로 한 사운드 작업 '오늘 다시 잇는 노래'를 비롯해 설치작 '오늘 다시 사심을', '흙에서 캐낸 심장', '풍경,풍경' 등을 선보인다.

두 전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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