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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끼임사망 2건"…노동부, 현대중공업 감독 착수

등록 2026.08.18 14:15:58수정 2026.08.18 15:30:24

지난달 18·24일 울산·군산조선소서 잇따라 사망사고

사고 조선소·본사 등 고강도 감독…62명 인력 투입

법 위반 발견 즉시 사법처리…감독 종료 후 재감독도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 2026.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일주일 사이 끼임 사망사고가 두 차례 발생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고강도 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과거에도 끼임 사망사고가 반복된 데 이어 최근에도 같은 유형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에서 곤돌라를 타고 작업하던 20대 우즈베키스탄 출신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곤돌라와 상부 족장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엿새 뒤인 같은 달 24일에는 군산조선소에서 30대 하청 노동자가 숨졌다. 피해자는 구조물 조립·운반용 장비인 러그 취부기를 운행하다 구조물과 취부기 사이에 머리가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같은 날 숨졌다.

감독 대상은 최근 사고가 발생한 울산과 군산조선소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 본사와 올해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도 포함됐다. 관할 지청 외에도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해 노동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62명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감독에서는 끼임 사고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노동부는 앞선 사고 이후 실시된 개선조치가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작동 및 위험성평가의 실효적 실시 여부 등 기업 안전보건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다.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강력히 지도할 방침이다.

또 동일 유형의 사망 사고가 반복 발생한 만큼, 일회성 감독에 그치지 않고 감독 종료 후에도 재감독을 통해 개선사항의 지속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과거 중대재해부터 아차사고까지 분석해 조선소의 주요 위험요인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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