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참다랑어 어획 한도 18% 늘어난다…한국 쿼터 확대 기대
등록 2026.08.18 17:00:00
한·일·대만 쿼터 배분은 12월 WCPFC 총회서 확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형선망어선 2개 선단이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한 참다랑어가 26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를 앞두고 바닥에 놓여있다. 이날 참다랑어 66t(2000여 마리)이 약 7억원에 팔렸다. 2021.03.2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26/NISI20210326_0017286702_web.jpg?rnd=2021032609383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형선망어선 2개 선단이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한 참다랑어가 26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를 앞두고 바닥에 놓여있다. 이날 참다랑어 66t(2000여 마리)이 약 7억원에 팔렸다. 2021.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태평양 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TAC)이 현행보다 약 18%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참다랑어 어획 쿼터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태평양참다랑어 공동작업반 후속 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주요 조업국들이 2027~2028년 적용할 TAC 증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한국과 일본 등이 조업하는 중서부 태평양과 미국·멕시코 등이 조업하는 동부 태평양을 회유하는 고도회유성 어종이다. 이에 따라 WCPFC와 IATTC가 공동작업반을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태평양 전 수역의 연간 TAC는 현재 2만3287t에서 2만7399t으로 4112t(17.7%) 늘어난다. 다만 늘어난 TAC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WCPFC 회원국이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별 쿼터는 오는 12월 바누아투에서 열릴 예정인 WCPFC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우리나라의 쿼터 활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공동작업반은 소형어보다 대형어 어획을 장려하기 위해 적용하는 전환계수를 최신 과학 분석 결과를 반영해 기존 1.47(소형어 쿼터 100톤을 사용하여 대형어 147톤을 어획 가능)에서 6.37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전환계수 6.37을 적용하면 소형어 쿼터 100t을 활용해 대형어 637t까지 어획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실제 적용에는 최대 35%의 한도가 설정된다.
쿼터 관리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 단위로 바뀐다. 이에 따라 첫해에는 배정된 쿼터의 최대 125%까지 사용할 수 있어 이듬해 물량을 최대 25%까지 당겨 쓰는 등 보다 탄력적인 조업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WCPFC 총회에서 2025~2026년 참다랑어 연간 어획 한도를 기존 748t에서 1219t으로 63% 늘린 바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서 참다랑어 어획이 크게 늘면서 국제적인 쿼터 확대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이 대형 참다랑어 어획 상한 확대를 추진했지만 멕시코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기도 했다.
서진희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최근 우리 연안에서 참다랑어 대형어 어획이 늘어나고 동해에서 산란장이 발견되는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참다랑어 어장지도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우리나라 쿼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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