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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기계수주 9.7%↑…기조판단 '회복 움직임' 유지

등록 2026.08.19 11:21:07

일본 6월 기계수주 9.7%↑…기조판단 '회복 움직임'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6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9.7% 늘어난 1조558억엔(약 9조3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2개월 만에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6월 민수 수주액이 7.8% 는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1.9% 포인트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9% 급증했다.

5월 기계수주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형 설비 발주가 줄어든 데다 전월 대형수주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12.4% 크게 감소했다.

6월 제조업 기계수주는 전월에 비해 19.9% 증대한 5241억엔에 달했다. 비철금속과 화학공업 등이 크게 늘었다. 원자료 연료 제조장치에서 대형 발주가 들어왔다. 철강과 금속제품을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4.5% 증가한 5402억엔으로 집계됐다. 금융업·보험업, 부동산업, 통신, 농림어업 등 수주가 늘어났다.

관공서와 외수 등을 포함한 6월 기계수주 총액은 전월에 비해 0.4% 늘어난 4조4390억엔이다. 이중 외수는 19.9% 급증한 2조5596억엔이다. 기계수주 총액과 외수 모두 비교 가능한 2005년 이래 사상 최고치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발주 받은 생산설비용 기계 실적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삼고 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해 내각부는 6월 기계수주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한편 4~6월 분기 기계수주액은 3조1162억엔으로 전기에 비해 0.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연속 늘어났다.

제조업은 1.3% 감소했다. 원자력 원동기와 금속가공 기계를 포함하는 비철금속이 2월 대형수주에 대한 반동으로 줄어들고 화학공업과 철강업 수주도 축소했다.

비제조업 역시 2.3% 줄었다. 농림어업에서 농림용 기계 수주가 감소했다. 전자계산기 등 정보서비스업은 11.8% 급감해 전체를 끌어내렸다.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는 계속 왕성했지만 1~3월 분기 25.1% 증가에 비해선 둔화했다.

7~9월 분기 기계수주 전망은 전기 대비 4.9% 증가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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