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전남·광주 2분기 경제…통합특별시, 격차 해소 '숙제'
등록 2026.08.19 14:01:13
제조업 광주 9.1% ↑·전남 9.2% ↓…건설수주는 모두 급증
고용률 희비…인구 광주 1844명 순유출, 전남 601명 순유입
![[전남광주=뉴시스]2026년 2분기 호남경제동향](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886_web.jpg?rnd=20260819135628)
[전남광주=뉴시스]2026년 2분기 호남경제동향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달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단일 경제권'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양 지역의 경제 지표 온도차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2분기 광주권은 주력 산업의 선방으로 활기를 띤 반면, 전남권은 제조업 부진과 고용률 하락 등 대조를 보였다.
19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광주권은 제조업과 건설·수출 전반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광공업은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전년 동분기 대비 9.1%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특히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333.4% 폭증했고, 수출 역시 승용차 등의 선전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고용 지표 역시 15~29세와 40대 등에서 상승하며 고용률이 전년 동분기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다만 일자리와 학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20대(-712명)와 60대(-514명) 등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총 1844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반면 전남권은 주력 제조업이 부진했다.
전남권 광공업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 차질로 전년 동분기 대비 9.2% 감소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건설수주는 건축·토목공사의 동반 상승으로 114.1% 증가했고, 수출 역시 선박 등의 호조에 힘입어 32.9% 급증했다.
고용·인구 측면에서는 광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남권 고용률은 15~29세와 60세 이상 등에서 하락해 전년 동분기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반면 인구는 은퇴 및 중장년층인 60대(1076명)와 50대(940명)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601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출범한 지 한 달을 맞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의 우수한 청년 고용·제조업 기반과 전남의 은퇴자 정주 여건 및 해양·조선·화학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일 경제권 하에서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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