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풋볼파크 개장…천안 'A매치 1회 개최' 언제 실현되나
등록 2026.08.19 15:34:14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2026.07.2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062_web.jpg?rnd=20260729114510)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2019년 코리아풋볼파크 건립 협약을 맺었으며 이후 약 3차례 정도 추가적인 협약 개정 작업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양 기관은 A매치에 대한 연 1회 이상 개최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 규모의 유소년대회도 연 1회 이상 10년간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실제 2023년 10월 24일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맹영호 당시 행정안전국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를 연 1회 이상 개최하고 유·청소년 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약속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4월 코리아풋볼파크가 정식 개장하고 대한축구협회도 협약 사항에 따라 기존 서울 광화문에서 천안으로 모든 직원들이 내려와 업무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9~10월 A매치가 국내에서 4경기나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지역의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 중 한 경기 정도는 천안에서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됐다.
그러나 이 기대는 이뤄지지 못했다. 협회는 최근 9월 24일 에콰도르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9월 28일 우루과이(서울),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전에 대한 일정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천안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협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과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협약사항에 경기 개최 조항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 "저희도 성인대표팀 경기가 열리면 좋겠지만 이 협약은 성인대표팀을 포함해 올림픽대표를 비롯한 연령별 대표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협회에 지속적으로 협약에 따른 요구를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의 경기라고 명시화가 돼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요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나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하지만 지역 축구인들은 시 당국이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장은 "물론 공직자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 축구계에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도 함께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동안 시 관계자들과 어떠한 소통 과정도 갖지 못했다"며 "내년에 있을 경기를 유치하는 과정에 있어 시가 지역 축구계와 먼저 공감대를 형성한 후 함께 대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천안지역 축구팬이라고 밝힌 유모씨는 "솔직히 코리아풋볼파크가 유치되는 과정 속에서 천안시가 많은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모든 시설이 다 들어선 이후에도 목소리마저 내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많은 돈을 들인 만큼 요구할 것은 확실히 협회에 요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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