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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상생 일자리 공감대 77%…고령자 임금 유지는 60% 찬성

등록 2026.08.20 16:00:00

경사노위 '인구특위', 2차 회의 개최…사전 공론화 결과 발표

온라인 투표 878명 참여…숙련 전수·재취업 지원 95.3% 찬성

시민 300명 숙의토론 돌입…AI 활용해 주요 일자리 과제 도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위 운영 현황 및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위 운영 현황 및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노인과 청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시민 77% 이상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자의 근로시간을 줄이더라도 임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59.6%만 찬성하는 등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는 20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사전 공론화 결과와 향후 1·2차 숙의토론회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생생 일자리 대화'에서는 고령자와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고용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방향에 참여자 대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위원회는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15개 문항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사전 인식조사인 '은하투표'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878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다른 성향의 시민들을 연결해 1대1 대화를 진행하는 '별별대화'의 참가자를 매칭했다.

투표 결과, 청년과 고령자의 상생 일자리 체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15개 문항 중 13개에서 찬성률이 77%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숙련자가 청년·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직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항과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문항은 각각 95.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령자가 근로시간을 줄여 일하더라도 임금 수준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문항의 찬성률은 59.6%로 가장 낮았다. '쉬었음'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지원 확대보다 개인의 구직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문항은 67.5%의 찬성률을 보였다.

고령자 임금 유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은 성별·지역별 차이도 컸다. 여성의 찬성률은 67.2%로 남성(51.3%)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78.0%로 가장 높았지만 영남권은 48.9%에 그쳤다.

경사노위가 처음 시도한 'AI 기반 공론화 플랫폼'을 활용한 국민 의견 수렴에서는 총 837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AI를 활용해 이를 분석한 결과 상생 일자리와 평생 일자리를 위해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세대 간 협업·멘토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 등이 다수 제시됐다.

'생생 일자리 1대1 대화'와 AI 기반 공론화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은 향후 본격적인 공론 과정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1·2차 숙의토론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한 번씩 열린다. 오는 3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1차 토론회가, 다음 달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2차 토론회가 개최되며, 150명씩 총 300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상생 일자리 ▲평생 일자리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전문가 발표와 분임토의, 전체 공유 및 주요 과제 도출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분임별 논의 결과는 AI 숙의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1·2차 토론회에서 의제별 주요 과제를 추린 뒤 시민참여단 3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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