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북 핵무기, 보통 80~120개로 봐…정확한 수치 언급 제한"(종합)
등록 2026.08.20 14:33:52수정 2026.08.20 14:36:17
"미국이 비핵화 포기 않은 것으로 판단"
"핵 개발 불가능…미 전술핵도 받아들이면 안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4971_web.jpg?rnd=2026082012335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 핵무기 수량에 대해 "보통 80~120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몇 개 정도 했다고 우리 정부는 평가하느냐'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보수집단이나 연구기관에서 대략 57개로 발표한 것"이라며 "이를 한국 국방부장관이 논평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거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저는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해 "화전양면(和戰兩面) 작전을 구사하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고 평가했다. 화전양면은 겉으로는 평화를 제안하면서도 뒤에서는 전쟁을 준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장관은 또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해 우리도 핵 개발을 해야 하느냐는 성일종 의원 질문에 "우리는 핵을 개발할 수 없다"며 "미국의 전술핵도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북한과의 균형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는 "그래서 미국의 핵우산을 확실히 제공받는 정책으로 우리가 일관되게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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