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6인 체제 속 더 짙어진 색채…완성도 끌어올린 '블러디 파라다이스'
등록 2026.08.20 16:49:55
21일 미니 8집 '더 신: 블리스(THE SIN: BLISS)' 공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왼쪽부터 니키, 제이크, 성훈, 정원, 선우, 제이)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5129_web.jpg?rnd=2026082014411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왼쪽부터 니키, 제이크, 성훈, 정원, 선우, 제이)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6인 체제 재편 후 첫 앨범을 내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결핍을 동력 삼아 무대 위 결속을 다진 이들은 유기적인 서사와 파격적인 장르적 시도를 앞세워 팀의 색채를 한층 또렷하게 리브랜딩했다.
엔하이픈 리더 정원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미니 8집 '더 신 : 블리스(THE SIN : BLI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팀 개편 직후 이어진 호주 공연부터 '팬들은 무대 위 모습을 보고 판단해 주신다'는 생각으로 프로페셔널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인원 변화를 의식하기보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특히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자는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눴다"고 짚었다. 2020년 데뷔한 엔하이픈은 곧 전속계약 7년을 채운다. 정원은 재계약 논의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으나 좋은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금기를 깨고 도피를 선택한 연인의 여정을 다룬 콘셉트 앨범이다. 위협과 갈등 속에서도 '함께하는 것 자체가 축복'임을 깨닫는 과정을 10개 트랙에 걸쳐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성훈은 신보의 서사에 대해 "전작이 뱀파이어와 연인의 도피 시작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함께함이 축복임을 깨닫는 로맨스를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제이는 "내레이션과 음원 트랙이 촘촘하게 엮여 있어 처음부터 순서대로 감상하면 뱀파이어 사회의 미스터리 쇼를 라디오로 듣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며 배우 박정민, 김수지 아나운서 등이 참여한 내레이션 트랙 구성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Bloody Paradise)'는 쫓기는 위기 속에서도 서로가 함께라면 그곳이 곧 낙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브라질리언 펑크(Brazilian Phonk) 댄스곡이다. 거친 킥 드럼 파열음과 중독적인 리듬 위로 거칠고 야성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작사에 참여했고, 프로듀서 줄리아 루이스(JULiA LEWiS)가 힘을 보탰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왼쪽부터 니키, 제이크, 성훈, 정원, 선우, 제이)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5123_web.jpg?rnd=2026082014411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왼쪽부터 니키, 제이크, 성훈, 정원, 선우, 제이)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블리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선우는 감성적인 팝 발라드 트랙 '배드 포 유(Bad For You)'를, 니키는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로 수록된 올드스쿨 힙합 곡 '하이라이트(Highlight)'를 추천 곡으로 꼽았다.
엔하이픈은 최근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러드 사가(BLOOD SAGA)'의 북남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6'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석하는 등 글로벌 팝 컬처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 타사 보이그룹들의 대형 컴백 대열 속 엔하이픈만의 무기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K-팝 팬들에게 즐길 거리가 많은 시기에 대선배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크 문' IP처럼 팬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가 존재하고, 전 트랙이 뮤지컬이나 라디오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높은 몰입도가 엔하이픈만의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니 8집 '더 신 : 블리스'는 오는 21일 오후 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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