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한반도 긴장 해결 방안은 美 대북 적대정책 포기"
등록 2026.08.20 18:08:15수정 2026.08.20 18:37:34
왕이 중국 외교부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만나 "韓, 전략적 자주성 실현해야"
"일본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 결코 허용해선 안돼" 발언도
이재명 대통령 만나 "중국과 동행하는 것은 기회와 동행"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21405454_web.jpg?rnd=2026082017394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위 실장과 전략대화를 갖고 지역 안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반도(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길은 문제를 낳은 근원을 제거하고 미국이 대(對)조선(북한) 적대정책을 포기하도록 추진하는 것"이라며 "각 당사자가 대화 재개와 상호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가 한국과 조선 양국의 평화공존으로 나아가고 최종적으로 반도의 정전체제 전환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정을 실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왕 부장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의 대한국 정책은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항상 한국을 주변 외교에서 중요한 위치에 둬왔다"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 이웃국가이자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평화 역량으로서 결코 전쟁을 일으키거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국제·지역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항상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0일 서울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전략대화를 갖고 지역 안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8.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423_web.jpg?rnd=20260820181114)
[베이징=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0일 서울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전략대화를 갖고 지역 안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8.20 [email protected]
왕 부장은 또 이날 일본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본 우익 세력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언행에 경계해야 한다"며 "일본 군국주의가 사그라졌던 재가 되살아나는 것처럼 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위 실장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고자 한다"며 "중국과 긴밀한 고위급 전략대화를 통해 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졌다.
![[서울=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비공개 친교 일정. (사진출처=조현 장관 페이스북) 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343_web.jpg?rnd=20260820170701)
[서울=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비공개 친교 일정. (사진출처=조현 장관 페이스북) 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게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중요한 세력이고 국제·지역 분쟁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두드러진 안정 요소로서 세계에 소중한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고 더 나아가 세계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 특히 인접국들과 발전 기회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을 품는 것은 곧 미래를 품는 것이고, 중국과 동행하는 것은 곧 기회와 동행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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