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저하되는 상호금융권…여·수신 규모 동반 감소세
등록 2026.08.21 11:11:32
새마을금고 2분기말 대출 181.8조로 전기比 2.5조 '뚝'
신협도 한 달간 7000억↓ 당국 협의로 신규 활로 모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건설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미콘 핵심 원료 혼화제 공급난, 내장재와 단열재 등 건축 자재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 비용 상승에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원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원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설 현장. 2026.04.2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21258570_web.jpg?rnd=2026042413120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건설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미콘 핵심 원료 혼화제 공급난, 내장재와 단열재 등 건축 자재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 비용 상승에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건설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272만원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86만원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건설 현장. 2026.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여신과 수신 규모가 동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로 건전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영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여신 규모는 상반기 말 기준 181조76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183조2167억원에서 한 달 새 1조4471억원 감소한 규모다.
새마을금고 여신은 1분기 말 184조2726억원에서 석 달 연속 줄고 있다. 이 기간 2조5030억원 규모가 줄어들었다.
신협의 상반기 말 여신은 110조310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7052억원 빠진 규모다.
저축은행 여신은 6월말 95조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645억원 감소했다.
수신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상호금융 수신은 상반기 말 기준 519조42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월 526조1240억원에서 두 달 연속 줄면서 6조6967억원 규모가 빠져나갔다.
새마을금고 수신은 6월말 243조2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한 달간 5432억원 빠진 규모다.
새마을금고 수신은 지난해 8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수신 규모는 지난해 7월 260조8603억원에서 올 상반기까지 17조6125억원 줄어들었다.
신협의 수신 규모는 상반기 말 140조3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4월 142조3841억원에서 두 달 새 2조177억원 빠졌다.
저축은행 수신은 6월말 100조3558억원으로 나타났다. 4월 100조원대를 회복한 뒤 두 달간 3049억원 줄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2026.08.13.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908_web.jpg?rnd=202608131200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2026.08.13. [email protected]
대규모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당기순손실 1조7382억원을 기록했다. 1963년 금고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도 1조2658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적자를 이어갔다.
신협은 2024년 35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후 23년 만의 적자다. 지난해에도 327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2023년 5758억원, 2024년 4232억원의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417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2금융권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 확대에 적극적인 영업보다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0%로 부여받았다.
상환되는 대출 규모만큼만 신규 대출을 받아야 유지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전에 승인된 집단대출 등이 차례로 집행되면서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 들어 7월까지 10조6000억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2조1000억원, 신협은 1조6000억원 규모 각각 늘었다.
금융당국이 8.13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가계대출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확대하면서 앞으로 세부논의를 거쳐 신규 공급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고금리 수신 제한, 건전 대출 취급 확대, 불요불급한 관리성 경비와 사업예산 절감 등 경영효율화 대책으로 손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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