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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제주시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적합' 의견

등록 2026.08.21 18:31:37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제주시장 역할 기대"

[제주=뉴시스]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는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적합' 판정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의 의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 및 시정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제주시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임명된다면 높은 수준의 공직윤리와 책임성을 바탕으로 공적 자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과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3일 이내에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되고, 이후 제주지사에게 송부된다. 두 후보자 모두 도의회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만큼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인사청문회에선 행정을 견제하던 제주도의회의 의장을 지냈던 인물이 제주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으로 가는 상황을 두고 지적이 쏟아졌다.

강봉직 위원장은 "의장 자리가 행정시장으로 가는 선례를 남겨 도의회 기능이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선거 때 미리 시장으로 임명하기로 사전에 계획이 돼 있던 것이냐"고 말했다.

또 "직전 도의장이 제주시장으로 가는 게 적절하냐. 행정시장으로 가는 게 격이 떨어지지 않느냐"(강명균 의원), "도의원과 의장 시절 가졌던 소신과 원칙을 시장이 된 후에도 그대로 지킬 수 있느냐"(김덕홍 의원), "도지사 다음 의전 서열 2위였던 도의장이 1급 부지사보다 아래인 행정시장으로 가면 서열과 격이 떨어진다"(김효 의원) 등의 비판이 나왔다.

이에 이 후보자는 "도민에게 받은 은혜를 성과로 보답하라는 권유에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성과와 일로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0대 도의회 입성 후 내리 3선 도의원을 지냈고 제12대 도의회에선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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