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사업 '선택과 집중'…반년 새 해외법인 22곳 정리
등록 2026.08.24 13:49:20
해외법인 22곳 정리…19곳 매각·3곳 청산
글로벌 사업 효율화·수익성 중심 해외사업 재편
상반기 글로벌 매출 2.3조…목표치 6.6% 상회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CI. (사진=CJ대한통운) 2025.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670_web.jpg?rnd=20251107091839)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CI. (사진=CJ대한통운) 2025.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CJ대한통운이 올해 상반기 해외 종속회사 22곳을 정리하며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분산돼 있던 법인을 매각하거나 청산하면서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사업 효율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24일 CJ대한통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대상 종속회사 수는 지난해 말 114곳에서 올해 6월 말 92곳으로 22곳 감소했다.
반년 만에 전체 연결 종속회사의 19.3%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연결대상으로 편입된 회사는 없다.
연결에서 제외된 22곳 가운데 19곳은 매각됐고 나머지 3곳은 청산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는 칭따오 법인 2곳과 상하이 물류 법인 등 3개사를 매각했다.
아프리카에서도 법인 정리가 이어졌다. 탄자니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잠비아 등에서 총 7개 법인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네팔과 홍콩의 스마트카고 계열 법인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미연마와 인도네시아 법인을 매각했으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소재 법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에 있던 제마뎁 해운 계열 5개 법인도 정리했다.
업계엣는 이번 재편이 CJ대한통운이 일부 해외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핵심 지역과 사업에는 지배력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사업 자체를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현재 미국과 인도, 베트남 등을 포함해 전 세계 33개국에서 9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전략 화주와 성장산업군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여 '고효율·질적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글로벌 사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7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해 CJ대한통운의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목표인 2조2286억원도 6.6% 초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공급망 재편과 지역별 수익성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거점 확대보다 핵심 국가와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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