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팹, 균형발전 넘어 국가 성장동력 전략적 선택"
등록 2026.08.24 16:03:25수정 2026.08.24 16:30:24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지역발전·시민이익 극대화 방안 토론회
임문영 의원 "반도체 생산 넘어 AI·첨단 제조업 생태계 구축을"
시민사회, 지역 법인화·이익 공유·환경 대책·공론장 마련 제안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677_web.jpg?rnd=20260824144703)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24일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국토 균형발전 차원의 배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호남이 수도권 발전의 혜택을 나눠 받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주체적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권 반도체 팹 조성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에 그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첨단 제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반도체 팹의 최종 목표는 메모리를 생산해 수출하는 데 있지 않다"며 "생산된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을 지능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조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장기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팹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교육기관을 유치하고 광주송정역과 물류체계, 산업단지 등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중소 제조업체가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력과 용수 문제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망과 하수 재처리수 활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단순한 기반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물 관리 분야의 새로운 지역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임 의원은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반도체 공장 몇 곳이 아니라 새로운 AI 시대"라며 "광주와 호남의 현재를 넘어 미래와 세계를 염두에 두고 도시·산업·교육·문화 전반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호남권 반도체 팹이 일자리 창출과 신규 산업 인프라 구축,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공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시 열섬 현상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환경 훼손, 식수원과 산업용수 부족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시민사회는 지역발전과 시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법인화 추진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계획 수립 ▲지역사회와의 이익 공유 구조 설계 ▲재생에너지 100% 기반 전력 공급 계획 마련 ▲100만평 규모 숲 조성과 대기오염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기업과 시민, 전문가 등이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상설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호남권 반도체 팹이 지역사회에 큰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은 분명하지만 추진 방식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효과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는 기업과 시민 등 각 주체가 참여하는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 토론회를 열고 있다. 2026.08.24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680_web.jpg?rnd=20260824144750)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24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반도체 팹, 지역발전과 시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준비할 것들' 토론회를 열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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