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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름알데이드 배추' 파문…식약처 "수입검사 강화"

등록 2026.08.24 14:07:16수정 2026.08.24 14:18:24

중국 일부 지역서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 신선도 유지 목적…中 현지 보도

식약처 "대사관 통해 수출 여부 확인"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지난 2024년 9월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서 지난 27일 중국에서 입고된 16톤 5000여 포기 배추가 보관되어있다. (사진=공동취재.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2024.09.30. photo@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지난 2024년 9월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서 지난 27일 중국에서 입고된 16톤 5000여 포기 배추가 보관되어있다. (사진=공동취재.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2024.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24일 "현재 언론보도 등에 나온 정보만으로는 해당 배추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가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배추에 뿌려 보존 처리한 뒤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 당국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관련자와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한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일보는 수매업자가 배추의 외관을 좋게 보이게 하고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보존제'처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한 배추 보존 처리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2012년 산둥성에서 배추에 포름알데히드를 뿌린 사례가 있었다. 광저우에서는 산둥성과 윈난성에서 들어온 120여t의 포름알데히드 처리 배추가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허베이성 딩저우의 한 채소 도매시장에서 포름알데히드로 처리된 배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인 '그룹 1'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인두암과 부비동암 등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식품에 포름알데히드를 인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식품뿐 아니라 기구와 용기·포장, 위생용품 등에 대해서도 잔류 허용기준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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