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상반기 '중금리대출' 30% 뚝↓…중·저신용자 대출 숨통 언제쯤?
등록 2026.08.25 06:00:00수정 2026.08.25 06:18:25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 감소…꽉 막힌 은행 대출
하반기 숨통 트이나…중금리대출 총량 인센티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21401441_web.jpg?rnd=202608171611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이 1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가량 줄어들면서 중저신용자의 은행권 대출문이 한층 좁아진 모습이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는 총 1조7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조5638억원)보다 8045억원(31.4%) 감소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규모인 6849억원(4만8096건)을 공급했다. 이어 우리은행 3125억원(1만8421건), NH농협은행 2763억원(2만850건), 하나은행 2724억원(1만3981건), 신한은행 2132억원(1만102건)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올 상반기 총 9632억원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공급했다. 케이뱅크의 공급 실적이 4801억원(3만2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 2937억원(1만7616건), 토스뱅크 1894억원(1만119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대출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신용대출 상품으로, 통상 2금융권보다 낮은 수준인 연 5~7% 안팎의 금리가 적용된다.
올들어 민간 중금리대출 취급 실적이 줄어든 데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와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출 공급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연체·부실 위험이 큰 중금리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와 취약계층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은행권 중금리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은행이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면 대출액의 30%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에서 제외하는데, 이 비율을 추가로 높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이 취급하는 중금리대출에 대해서는 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전액(100%)을 제외하기로 한 상태다.
은행들도 최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하반기에는 중금리대출 공급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외부 신용평점(NICE·KCB) 하위 50%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슈퍼쏠(SOL) 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1인당 2000만원 한도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연 5.5~6.9%의 고정금리로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개인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에게 연 5.5%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마이너스통장상품인 'NH올원더풀 행복동행 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총 1조5300억원 규모의 민간중금리대출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도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과 함께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올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