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대로 숨진 해든이…시민모임 "감형 없는 엄벌을"
등록 2026.08.25 13:04:04수정 2026.08.25 13:58:03
항소심 재판부에 엄벌 촉구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프리해든스 시민모임이 25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해든이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8.2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097_web.jpg?rnd=20260825125704)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프리해든스 시민모임이 25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해든이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프리해든스 시민모임은 25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해든이 추모 집회를 열고 "아동 학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감형 없는 엄중한 판결을 내려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해든이 사건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어린 영아가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반복된 학대 끝에 숨진 참담한 사건"이라며 "아이의 고통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학대는 중단되지 않았고 결국 생명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1심 재판부는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학대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인정해 친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며 "보호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영아의 죽음 앞에 어떤 감형 사유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친부 책임 역시 단순 방임으로 축소될 수 없다"며 "보호 의무를 인지하고도 방치한 죄책을 결코 가볍게 다뤄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항소심 판결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생명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만큼 어른들과 사회가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해든이의 친모 A(34)씨는 지난해 10월22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수차례 폭행하고 아기 욕조에 샤워기 물을 틀어둔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같은 해 8월24일부터 두 달여 동안 19차례에 걸쳐 아들을 학대·방임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친부 B(36)씨는 아내의 학대를 방치하고 사건 참고인을 고소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서 징역 4년6개월을 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황진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프리해든스 시민모임이 25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해든이 추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엄마가 아이의 발을 만지고 있다. 2026.08.2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098_web.jpg?rnd=20260825125701)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프리해든스 시민모임이 25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해든이 추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엄마가 아이의 발을 만지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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