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담배 한 갑 피우면서"…3500원 커피 마신 아내 타박한 남편
등록 2026.08.26 02:00:00
![[서울=뉴시스] 육아 중 잠시 숨을 돌리려 3500원짜리 커피를 사 마신 아내가 남편과 갈등을 겪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990_web.jpg?rnd=20260825162841)
[서울=뉴시스] 육아 중 잠시 숨을 돌리려 3500원짜리 커피를 사 마신 아내가 남편과 갈등을 겪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3500원짜리 커피를 사 마셨다는 이유로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거센 타박을 받은 아내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5일 한 인터넷 모임터에 "지난달 내가 3500원짜리 커피를 사 마신 일로 남편이 가계부 청문회를 열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육아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 유모차를 끌고 나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해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퇴근 후 음료 컵을 본 남편은 "집에 카누가 있는데 굳이 밖에서 커피를 사 마셔야겠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남편의 이중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A씨는 "남편이 하루 담배 한 갑 피우는 건 '스트레스 해소용'이라면서 내가 한 달에 두세 번 마시는 3500원짜리 커피는 '가계 파탄의 주범' 취급을 했다"라고 적었다. 남편의 기만적인 기준 탓에 부부간 다툼은 더욱 깊어졌다.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시댁으로까지 번졌다. 다툼 이후 시어머니가 가족 단체 대화방에 "여자가 밖으로 돌며 돈을 쓰면 집안에 망조가 든다"라는 내용의 긴 글을 남기면서 A씨는 큰 상처를 입었다. 3500원짜리 음료 한 잔으로 시작된 문제가 시댁의 비난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이 난리 칠 때마다 돈을 더 써야 한다", "커피 한 잔에 너무 박하다", "3500원에도 이 정도인데 호텔 커피라도 마시면 큰일 나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남편과 시댁의 과도한 언행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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