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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총사퇴 개혁신당 최대 위기…국힘과 통합 여부 주목

등록 2026.08.26 16:54:10수정 2026.08.26 19:44:24

천하람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전당대회 준비

제3지대 한계…총선 앞두고 국힘과 통합 가능성 주목

당장은 통합 논의 속도 나진 않을 듯…"상황 볼 듯"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8.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에 책임을 지고 26일 총사퇴하면서다.

천하람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아 전당대회 등을 준비하며 수습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대표가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정당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국민의힘과의 통합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다. 그러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라며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설득해 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라면서도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정치)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지방선거 참패 원인과 향후 수습 방향을 놓고 당내 이견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개혁신당은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이 대표가 경기 화성시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이주영·천하람 의원이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올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다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피습 자작극으로 구속기소되면서 당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했다.

결국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며 물러나면서 개혁신당은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천 대행을 중심으로 조속히 전당대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실상 이 대표가 정당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만큼 새로운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혁신당이 이번 지선 참패로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민의힘과의 통합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국회의원이 3명뿐인 데다가 이 대표까지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2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을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제3 지대 정당, 비교섭단체의 비극"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의힘과의 통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당장 통합 논의에 속도가 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당이 혼란한 이 상황에서 통합 논의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라며 "상황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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