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살해' 대학강사 "훼손시신 경산·경기 등 유기"(종합)
등록 2026.08.27 11:10:09수정 2026.08.27 11:18:24
"20일 새벽 목 졸라 살해했다" 혐의인정
경찰, 지목한 훼손시신 유기장소에 급파
잔혹성 등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도 검토
오늘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결정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0대)씨가 27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2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2680_web.jpg?rnd=2026082710210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0대)씨가 27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27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대학원생 A(25·여)씨 살해와 시신 훼손·유기에 대해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가 훼손한 시신을 버렸다는 장소에 대해 인력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대구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을 들어 정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한 A씨와 정씨가 지난 20일 오전 2시께 경산 하양읍 정씨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A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어 A씨는 중국에 있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방법을 자백했지만 다른 방법으로 A씨가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6일 정씨에 대해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범행 다음날인 21일 경찰에 "여자친구가 실종됐다"고 허위 신고하고 여성복과 모자 차림으로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A씨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수사에 혼선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현재 적용한 혐의 외에 시신 훼손·유기 경위를 규명해 혐의 추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29분께 경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어 하양읍 정씨 주거지에서는 숨진 A씨가 발견됐다.
A씨가 다니던 대학원에서 정씨는 강의를 맡았으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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