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길바닥서 15분간 '부적절 행위'…출국 직전 덜미
등록 2026.08.28 04:00:00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택 앞에서 호주 남성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이후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3232_web.jpg?rnd=20260827151240)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택 앞에서 호주 남성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이후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택 앞에서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호주 남성이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26일(현지 시간) 호주 뉴스닷컴AU 등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출신 빌리 아스피널(27)은 지난 25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브리즈번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아스피널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발리의 한 주택 앞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행위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주택 진입로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주민이 다가가 제지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제지에도 두 사람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약 15분간 현장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국 당국과 공조했다. 아스피널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25일 귀국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출국 직전 붙잡혔다.
현지에서는 이들의 행동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발리 힌두 문화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성적 행위가 부정적인 기운을 불러온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주택 주민은 사건 이후 정화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북쿠타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뿐 아니라 발리 지역의 관광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 법과 현지 관습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있던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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