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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넘어선 '상식 매직'…베트남서 벌써 4번째 우승 지휘

등록 2026.08.27 16:01:43

박항서 감독 이어 한국인 사령탑으로 또 새 역사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현대컵서 첫 2연패 달성

[서울=뉴시스]동남아 월드컵 우승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동남아 월드컵 우승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베트남 축구에서 한국인 사령탑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에 이어 '상식 매직'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사상 최초로 '동남아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6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22일 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베트남은 합계 점수 4-2로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울러 베트남 자국 A매치 무패 행진을 26경기(22승 4무)로 늘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서울=뉴시스]현대컵 우승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컵 우승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으로 불리다가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베트남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에 통산 4번째다.

2008년 우승 후 동남아 축구 패권으로 밀려났던 베트남은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10년 만인 2018년 정상을 탈환했다.

박항서 감독이 떠난 뒤 잠시 주춤했던 베트남은 2024년 또 다른 한국인 사령탑 김상식 전 K리그1 전북 현대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동남아 축구 강국으로 입지를 되찾았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면서 지난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12월 동남아시안(SEA) 게임을 석권했다.

[서울=뉴시스]현대컵 2연패 달성한 김상식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컵 2연패 달성한 김상식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또 이 대회에선 2024년과 2026년 연달아 우승컵을 들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박항서 전 감독과 같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앞세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선수단을 장악했다.

그리고 부임과 함께 2년 사이 무려 4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는 ‘베트나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8경기를 치러 6승 2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챔피언이 됐다. 8경기 동안 실점은 단 3골밖에 없다.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상식호 베트남의 도전은 계속된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예멘과 한 조에 묶였다.

김상식 감독은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인 4강 이상을 노린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7년과 2019년 8강이다.

아울러 아시안컵에 앞서서는 오는 9~10월에 처음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에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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