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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못 막은 팬플룻 선율…사천읍 주민들 주말 밤 '한자리'

등록 2026.08.29 20:08:40

[남해=뉴시스] 기사 첨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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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 사천읍 주민자치회가 29일 오후 7시30분 팬플룻 버스킹 공연을 열어 주민들에게 특별한 주말 밤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당초 사천읍성 내 팔각정에서 야외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리면서 인근 카페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은 연주자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팬플룻의 선율을 즐겼다. 특히 공연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커피숍을 찾았던 손님들도 뜻밖의 팬플룻 공연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사천읍 주민자치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3년간 팬플룻을 배워온 주민들이다. 전문 연주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다.

공연은 ‘홀로아리랑’과 ‘바빌론’으로 막을 올린 뒤 ‘Mother of Mine’, ‘Amazing Grace’, ‘그대여 나는 행복한 사람’, ‘인연’, ‘섬집아기’, ‘장미’, ‘떠나가는 배’, ‘사랑하면 할수록’,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등 친숙한 곡들로 이어졌다.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연주자들도 뜨거운 호응에 화답하며 정성스러운 연주를 이어갔고, 카페 안은 어느새 연주자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적인 공연장으로 변했다.

비 때문에 야외공연은 무산됐지만 작은 카페에서 울려 퍼진 팬플룻의 맑고 부드러운 선율은 주민들과 우연히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주말 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은 ‘울어라 열풍아’, ‘평행선’, ‘풍악을 울려라’ 등의 곡으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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