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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레인저스, 팬 충돌로 스코틀랜드컵 첫 홈경기 무관중 징계

등록 2026.08.29 12:11:23수정 2026.08.29 12:47:54

'올드 펌' 더비로 영원한 맞수…지난 3월 물리적 충돌 여파

[글래스고=AP/뉴시스]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 2026.03.08.

[글래스고=AP/뉴시스]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 2026.03.0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라이벌인 셀틱과 레인저스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컵 대회 8강전에서 발생한 팬들의 물리적 충돌로 다음 대회 첫 홈경기를 각각 무관중으로 치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8일(현지 시간) 셀틱과 레인저스 구단에 2026~2027시즌 스코틀랜드 컵 대회 첫 홈 경기 무관중 개최라는 징계를 내렸다.

두 구단은 내년 1월 4라운드(32강)부터 대회에 참가한다.

셀틱은 양현준이 뛰고, 레인저스는 최근 스페인 지로나에서 이적한 김민수가 합류해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글래스고를 나란히 연고를 둔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영원한 맞수다.

특히 두 팀이 맞붙는 '올드 펌(Old Firm)'은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잉글랜드의 런던 더비(아스널-토트넘) 등 세계적인 라이벌전 못지않은 열기를 뽐낸다.

이번 징계는 지난 3월 레인저스 홈구장인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컵 8강전 이후 양 팀 팬들 사이의 충돌로 발생했다.

[글래스고=AP/뉴시스]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 2026.03.08.

[글래스고=AP/뉴시스]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 2026.03.08.

당시 경기에선 연장전까지 0-0이 비긴 뒤 셀틱이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흥분한 셀틱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자, 레인저스 팬들도 달려들면서 경기장 안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났다.

이때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두 구단에 다음 컵 대회 원정 상대 팀에 보상금 10만 파운드(약 1억87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도 명령했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2027~2018시즌이 끝나기 전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면 두 번째 홈 경기까지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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