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 놓고 시정질문 격돌…"현실적 접근" vs "법 개정"
등록 2026.08.31 14:52:03
전재수 "동남투자공사와 병행"…이준호 "민주당 설득이 핵심"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이준호(금정구2) 부산시의원(오른쪽)은 31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을 대상으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961_web.jpg?rnd=20260831144432)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이준호(금정구2) 부산시의원(오른쪽)은 31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을 대상으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이준호(금정구2) 부산시의원은 31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먼저 제안한 의제"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공론화와 정부 고시까지 이뤄졌고, 이제는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 다수당이 민주당인 만큼 법 개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전재수 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참여했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챌린지' 사진을 제시하며 현재도 같은 입장인지 질의했다.
이에 전 시장은 "제 입장은 바뀐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의원은 전 시장이 부산시장 후보 시절 산업은행 이전과 함께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전 시장은 "현실 가능한 이전 방안이라고 판단한다"며 "동남투자공사라는 한 축의 실익을 취하면서 다른 한 축으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과 당대표,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대통령 등을 만나 부산 현안을 설명했고 공식·비공식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공식·비공식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대표에게 법 개정을 요청하겠다는 답이 나와야 한다"며 "국회의원 전재수와 부산시장 전재수는 달라야 하고, 부산시장이라면 부산의 미래만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시장은 "여러 방법 가운데 현실 가능성이 높은 방안을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해도 국가전략산업 투자라는 본래 기능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지난해 산업은행의 부산 투자 규모가 약 200억원이었는데 이전한다고 곧바로 2조원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투자공사는 부·울·경을 중심으로 전통산업부터 첨단 인공지능(AI) 산업까지 지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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